담낭질환

담낭암

담낭암은 담낭 즉 쓸개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위장관에서 발병하는 암의 3~4%일 정도로 발생률은 낮으나 일단 발생하면 다른 암들과 비교하여 훨씬 예후가 좋지 않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담낭 암은 여성에서 남성보다 3배정도 호발하며, 60대 이상의 고령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최근 건강 검진으로 시행하는 초음파상 담낭에 용종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또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담석 발생이 많아져 담낭암 발생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 지면서 최근 담낭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 하고 있습니다.


담낭암 고위험 인자

1 담낭 결석 - 담낭암 환자의 70~90%담낭 결석을 동반

2 도재 담낭 - 담낭벽의 석회화로 담낭암이 25~60%까지 발병

3 췌담관 합류 이상

4 담관낭

5 에스트로겐 과다 노출

6 발암물질 노출

그러나, 인종별 지역별 차이가 있고 유전적, 문화적 요소들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담낭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의 공통적 증상은 동통, 체중 감소, 소화불량, 촉지되는 종물, 황달, 발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담낭암의 초기에는 이로 인한 특징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진행암의 단계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담낭암이 발견되는 경우는 건강검진상 우연히 발견 되거나, 담낭암의 원인으로서 동반된 담석이 말썽을 일으켜서 즉 복통이나 담낭염 때문에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담석으로 인하여 담낭을 절제하여 보니 떼어낸 담낭의 일부에서 우연히 담낭암이 발견된 경우가 흔합니다.


진단

이렇듯 담낭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진단은 초음파검사나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을 통하여 담낭에 혹이 발견되면 의심하게 됩니다.

조직 검사가 가능한데 반해 담낭암은 조직 검사가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담낭암이 의심되면 조직 검사 과정 없이 곧 바로 수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료

초음파나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담낭암이 의심되면 가능하면 수술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담낭암에 대한 치료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이외에 아직 어떠한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도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발견될 경우 단순히 복강경하 담낭 절제술만으로도 해결 할 수 있으나, 암이 진행할 경우 간 절제를 병행해야 합니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담낭암 환자분들이 늦은 발견으로 인해 이미 수술을 할 수 없는 정도로 이미 암이 주위로 퍼진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방

담낭암은 이렇게 조기 진단도 어렵고, 치료해도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방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담낭암의 예방은 담낭암의 원인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고, 담낭암의 가장 많은 원인은 담석이기 때문에 담석의 예방은 담낭암의 예방과도 통하게 됩니다. 즉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비만을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미 담석이 발생해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담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담낭암의 위험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이들중 담낭암이 발생되는 확률은 낮기 때문에 담낭암이 무서워서 미리 담낭을 제거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담낭낭 위험인자 있을경우에는 담낭을 제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