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이란?

최근 서구화된 식이 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도 대장암을 비롯한 대장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 입니다. 이런 대장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통하여 항문, 직장, 대장 및 소장의 끝부분까지 관찰하는 방법이 대장내시경 검사 입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 기계의 발달로 조기 대장암도 진단이 가능하며 내시경 수술법의 발달로 폴립(용종) 및 일부 조기대장암는 개복 수술을 않고 내시경으로 절제를 합니다. 그러므로, 대장암의 조기 진단 및 치료에는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되는 경우는

1 대장 증상 (혈변이 있다. 장기간 지속된 변비나 설사가 있다. 계속적인 복통이 있다.
최근에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거나 대변이 가늘어 졌다)이 있는 경우

2 증상이 없어도 40세 이상의 성인은 3-5년 간격으로 검사

3 직계 혈족 (부모, 조부모, 형제)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분은 그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 받은 나이보다 5년 이른 나이에 검사 시작

4 용종을 절제한 경우에는 그 일 년 후에 재검사


대장내시경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1 사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대장내시경 예약을 하고, 장청소하는 약을 받아갑니다.

2 설명 드린 복용법대로 약을 복용 후에 병원으로 옵니다.

3 검사 당일에는 예약된 시간 30분 전에 병원에 도착하여 1층에서 접수한 후 2층 내시경실에 오시면 됩니다.

4 내시경실에 들어오시면 담당 간호사가 대장내시경용 옷을 드립니다.

5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계시면 주사를 맞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합니다.

6 검사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10-20분이 소요됩니다.
(검사 중 조직검사나 용종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7 검사 후에는 회복실에서 1-2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게 됩니다.

8 회복된 후에는 외래에서 검사 결과를 설명 들어시면 됩니다.

9 검사 후

① 가벼운 식사는 검사 직후 드셔도 됩니다. 검사중 가스를 장 속에 집어 넣기 때문에 검사 직후에 복부팽만감을 느낄 수 있으나 곧 가스가 배출되면서 불편이 해소됩니다.

② 진정내시경검사를 받으신 후엔 한동안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자가운전은 절대로 피하셔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많이 아픈가요?

대장 내시경검사 중에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크게 1) 시술하는 의사에 따라, 2)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의사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른 이유는

대장내시경검사는 구불구불한 대장을 통과해서 내시경을 삽입시켜야 하기 때문에 의사가 검사에 숙달되는데 매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이유 때문에 대장내시경검사를 능숙히 할 수 있는 숙달된 전문의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의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약 500 예의 검사 경험이 필요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한 의사가 이 정도의 경험을 축적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습니다.

한마디로 능숙한 의사에게 검사를 받을수록 환자의 고통은 적습니다.


환자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다른 경우는

대장의 모양이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드물긴 하지만 내시경검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굴곡지고 매우 긴 대장을 가진 분들도 있습니다. 또 자궁절제술을 받았거나 게실염을 앓은 분들도 장이 급하게 꺾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진정내시경검사가 개발되어 어느 경우에 해당되든지 예전보다 훨씬 더 편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